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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선악과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5. 25.

 

(2:16-17)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아담을 지으시고 에덴 동산에 그를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동산 모든 것을 누리며 다스리고 지키도록 하셨는데, 단 한가지 선악과를 먹는 것만은 금하셨습니다.

 

 선악과는 아담에게 하나님의 질서 아래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정욕적인 것에 마음이 사로잡히게 되면 선악과가 자신을 속박하는 수단으로 다가오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을 때는 선악과가 삶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131:2-3) (2)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어린아이가 부모님의 품에 의지하여 안정감을 느끼듯 사람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을 때 가장 큰 평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은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보다 금지하신 것에 관심을 더 많이 보이곤 합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바라볼 때 그것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습니다. 마귀는 선악과를 먹으면 매우 좋을 것처럼 포장하여 하와를 쓰러뜨렸습니다. 하와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마음이 빼앗기자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어버렸습니다. 아담도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들은 선악과를 먹은 이유로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으며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정욕에 마음이 빼앗겨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것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통해 신앙생활의 중요한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보다 먼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금지하신 것에 비하여 얼마나 많은 것을 허락하셨습니까?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금지 조항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은 아담에게 지키기 쉬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르시기를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으로 먹되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과일의 종류가 수천 가지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과일이 존재하는 만큼, 선악과 이외의 모든 실과를 임의로 먹으라 하신 것은 실로 아담에게 모든 것을 주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그는 모든 것이 넘치도록 풍족하였고, 선악과 하나만 제외하고서는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아담은 선악과를 먹었고 척박한 에덴동산 밖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에덴동산에서 모든 것을 누리다가 쫓겨난 아담과는 반대로 이 세상에 날 때부터 하나님과 단절되어 저주받은 삶을 살다가 구원을 받았고, 이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을 받음으로 예수님 안에서 주님의 풍성한 것을 맛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얻을 수 없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 아뢰고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올바른 가치를 발견하였기에 삶을 허비하지 않고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것을 활용하여 영원한 것을 남길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금하신 것은 에덴동산의 선악과와 같아서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것들에 비하여 너무나 하찮은 것들입니다.

 육에 속한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들이 탐스럽게 보이겠지만, 하나님께 사로잡힌 자에게는 위에서부터 주신 선물이 너무나 풍성하여 이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흑암한 세상, 방탕의 홍수에서 건짐받아 예수님 안으로 옮겨진 사람들이며, 세상 정욕을 좇던 시기를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는 하늘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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