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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죽은 자를 살리는 방법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6. 14.

 

[왕하 4:31] 게하시가 저희의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는 모양도 없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가로되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북이스라엘 땅 ‘수넴’이라는 마을에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선지자 엘리사는 갈멜 산과 사마리아를 왕래하며 수넴 마을을 자주 지나가곤 했습니다. 수넴 여인은 자신의 동네로 자주 지나가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선지자를 알아보고 선지자를 잘 대접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과 주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에 엘리사가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도록 따로 방을 짓고 침상, 책상, 의자, 촛대 등 필요한 것 들을 세심하게 마련해주고, 음식을 제공하는 등 엘리사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수넴 여인의 믿음과 헌신을 보시고 자식이 없고, 늙은 남편으로 인해 도저히 자식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수넴 여인 가정에게 기적을 베푸셔서 아들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넴 여인의 아들이 들에 나갔다가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더니 어머니 품에서 앓다가 그만 숨지게 됩니다. 여인은 아들을 주신분도, 아들의 생명을 취하여 가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주검이 된 아들을 도로 살리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이의 시신을 엘리사의 침상에 눕혀놓고는 곧장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로 달려갑니다.

 

엘리사는 자기 지팡이를 사환 게하시의 손에 들려 먼저 보냈고 게하시는 주인 엘리사가 당부한대로 지팡이를 죽은 아이 얼굴에 놓았지만 아무런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하시는 살리는데 실패했습니다.

 

 

게하시와 같이 엘리사의 지팡이와 같은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만 들고 죽은 영혼에게 그것을 들이민다고 해서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것은 아님을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것은 성령이 역사해주셔야만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도하는 사람의 영혼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수반될 때 하나님은 능력의 말씀으로 역사하시고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기적을 보게하십니다.

 

얼마 후 엘리사가 도착했습니다. 자기 방 침상에 눕혀진 아이의 주검을 살피더니 엘리사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도록 방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는 먼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영혼을 전도함에 있어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방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영혼을 살리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가 잘못된 것에 영향받지 않도록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문을 닫아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기도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온 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죽은 아이를 살리고자 힘썼습니다.

 

[왕하 4:34] 아이의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 입에, 자기 눈을 그 눈에, 자기 손을 그 손에 대고 그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죽은 아이의 시신 위에 올라 엎드려 차가워진 입과 눈과 손에 자신의 따듯한 입과 눈과 손을 맞대었습니다. 엘리사는 죽은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친밀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영혼을 향한 진실한 사랑과 애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과 간절함은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표현이 되고, 우리의 눈빛에서 표현되며, 우리의 손에서 전해지는 선행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아이의 살이 차차 따듯해지는 것과 같은 변화를 우리에게 보게 하시고 느끼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를 느꼈다고 쉽게 만족하고 기도를 멈추거나, 최선을 다했음에도 영혼이 살아나지 않았다고 낙심하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수록 이전보다 더 주님께 기도하고 매달리며, 최선을 다해서 다시 또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엘리사는 아이의 침상에서 내려와서 집 안을 이리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렸습니다. (왕하4:35) 엘리사는 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전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로 일어나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하나님께 구했고, 다시 한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왕하 4: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드디어 죽은 아이가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의 일곱 번의 재채기 소리는 생명이 돌아왔음 확실히 증거하는 소리였으며, 이 순간 엘리사의 마음을 가장 기쁘게하는 소리였습니다.

 

 

이번주 진행중인 대전도집회, 그리고 다가오는 하계수양회... 우리가 수넴 여인의 믿음을 가지고 죽은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고, 엘리사의 간절한 기도와 영혼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우리의 가진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건지고자 할 때 하나님은 능력을 베푸실 것입니다. 아이의 입에서 재채기 소리가 나온 것처럼, 우리가 전도하는 그 영혼의 입에서도 생명의 분명한 간증을 듣게 하실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살아난 영혼의 재채기 소리가 들리고,

그로인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이번 ‘대전도집회’ 그리고 ‘2022년 하계수양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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