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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6. 16.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동일한 육체를 취하셔서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태를 빌어 태어나셨습니다.

 

(누가복음 2:7)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성육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신비하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어린 아이로 성장하는 과정이 있으셨고, 직업을 가지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셨고, 배고픔, 갈증, 피곤함을 느끼셨습니다. 성육신은 갑자기 즉흥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창세 전부터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한 아기가 우리 가운데 날 것이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이유는 죄인을 위해 죽기 위함이었습니다. 죄삯은 사망이기에 죄인을 구하기 위해 누군가 대신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죽으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죄값을 대신 갚아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중국과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했던 C. T. 스터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내가 그를 위해 어떤 희생을 드려도 너무 크다고 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는데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낌 없이 주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심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스터드의 말처럼 우리가 주님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보여주신 희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을 몸소 겪으심으로 우리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도우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으로 신음할 때 예수님은 ‘나도 다 안다. 나도 겪어보았다’라고 말씀하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분의 말과 행동,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신성만 있으셨다면 감히 그 분을 본받을 엄두를 내지 못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가지고 피곤해하시고, 죄인을 사랑하셔서 가까이 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 고뇌의 기도를 올리시고, 자신을 못 박는 로마 병정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삶의 본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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