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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우리의 자유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7. 6.

 

우리의 자유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주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자유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자유이며, 다른 하나는 적극적 의미에서의 자유입니다.

소극적 의미의 자유는 구속되어 있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자유(freedom from)를 말합니다.

적극적 의미에서의 자유는 구속된 상태를 벗어나는 자유에서 더 나아가, 성령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자유(freedom for)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감옥에 갇혀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어느 날 무죄 석방을 받는 것을 소극적 의미의 자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죄 석방 받은 사형수가 단순히 무죄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왕자들과 같이 여김을 받고 임금님의 모든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 것을 적극적 의미의 자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께 받은 자유를 적극적으로 누리며 살라 말씀하십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먼저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자유 - 그리스도인은 죄인의 운명에서 벗어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우리시대는 성경이 보편화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인의 삶을 살기는커녕 여전히 율법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를 모르므로 더욱 열심히 종의 멍에를 메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보혈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없기 때문에  올라오는 자기 영혼의 불안함을 종교적 행위로 달래려 합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54절에는 이런 자들을 가리켜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갈라디아서 51절은 성도도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교리에 이끌려 그 신앙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실제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 율법주의자들에게 속았고 이로써 교회가 어지러워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믿음을 과신하지 말고 복음 위에 믿음을 더욱 공교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안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말씀이 유익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수요말씀과 주일말씀, 전도집회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익숙한 말씀들이라도 그것이 나의 행위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자유 -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자신을 방임하여 방종한 생활에 빠져도 좋다는 뜻으로 주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올바른 자유인의 삶을 살아가라는 뜻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를 생각해야 하는 동시에 항상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까지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 큰 능력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직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만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도 임금의 일에는 아무나 참여시키지 않는데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다는 것이 작은 일이겠습니까? 이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자격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이전의 종 되었던 때와 같이 어리석은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무죄 석방을 받은 죄수가 임금의 아들로써 살아갈 자격까지 얻었는데 오히려 이전 죄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이와같이 구원받은 성도가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는데 이전처럼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아간다면 이것 또한 어리석은 성도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유함을 입은 성도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해야하는 것입니다.

 

 

 

(벧전 2:16)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주님께서 우리를 죄의 심판에서 건져 자유를 주신 것은 편한 마음으로 죄를 지으라는 뜻이 아니며, 육체의 기회로 삼아 방종으로 흘러가라는 뜻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은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에 동참하게 하려는 뜻에서 우리를 건져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로부터 자유를 받은 성도는 주님의 종이 되어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선하신 역사를 이루기 위해 힘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도가 주님께 받은 자유를 이상적으로 누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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