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에베소서 | 1:22-23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시고 이제 곧 재림하시면 만물이 그 발 아래 복종하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만물 위에 교회가 있고, 그 교회의 머리로 주님이 계신다고 말씀하심으로써 교회의 주인은 창조주 주님 자신이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만물의 모든 생명을 충만케 하시는 머리 되신 주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두루 행하시며 충만한 능력으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만물이 충만하게 생동하는 것처럼 주님의 역사 영혼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생동하고, 기쁨과 환희가 넘쳐납니다. 참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만물보다 귀하고 영광스러우며, 그 권세가 뛰어납니다.
교회는 만물에 속하지 않고 만물 위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어 만물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시키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는 약 200여 개의 국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국가의 권세 위에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가 있으며 이 교회는 우주의 해와 달과 모든 별들보다 그 권세가 위에 있습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모두 사라져 없어지지만 교회는 영원합니다. 땅에 속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영원한 죄사함을 받고 하늘에 속한 자로써 만물 위에 교회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만물 가운데 지극히 작은 내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움을 입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은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고 흠모할 정도로 크나큰 영광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교회가 머리 되신 주님을 받드는 주님의 몸이고, 각 지체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머리 되신 주님의 몸이다’라는 것은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머리 되신 주님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중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그 뜻을 역사하여 이루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주님은 천지에 충만하시고 어디든지 계시지만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자신의 뜻을 나타내시고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탈출하여 40년 광야생활을 할 때에는 그곳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광야교회였고,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셨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한 곳, 바로 예루살렘 성전의 한 단에서만 경배를 받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때에는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었으며, 그 예수님의 3년 반 짧은 공생애를 통해 인생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주님이 십자가에서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신 후 신약시대에는 오순절날 성령이 임하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무리 즉, 교회가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이며,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푸시며 역사를 이루어 나가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5장 21절 말씀에 “내 아버지께서 죽은 자를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라는 말씀처럼 머리 되신 예수님의 뜻은 죽은 자를 살리는 일, 곧 잃어져 지옥으로 달려가는 영혼을 건져서 구원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몸 된 우리들은 주님의 영혼을 살리는 일을 이루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지체가 일심으로 하나 되어 협력합니다. 전도를 위해 함께 모여 교제하며 봉사하고 복음을 전세계에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전심전력으로 협력하고 헌신할 때, 우리는 머리 되신 주님의 기뻐하시는 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머리 되신 예수님의 몸이다’라는 것은 머리의 계획과 판단으로 온갖 좋은 것들을 취하여 몸이 건강하게 양육되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몸이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처럼, 주님의 몸 된 우리는 머리 되신 주님의 양육과 보호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친밀히 교제하며 연합하여 동고동락하며 신앙생활을 할 때,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있으며, 신앙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5장의 말씀대로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 거하라고 명하셨고,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떠나는 것은 머리 되신 주님의 양육하심과 보호하심을 떠나는 것이며, 결국 그 사람은 주님께 전혀 쓰임을 받지 못하고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만물 위에 구별되어 있는 사람들이고, 주님을 머리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속하여 세상 풍속을 좇는 게 아니라 오직 만물 위에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법인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교회의 각 지체인 형제 자매님들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고 서로 허물을 덮어주며 용서하고 감싸주어 서로 사랑한다면, 건강하고 튼튼한 주님의 몸이 되어 힘차게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에 우리 모두는 기쁨과 영광 가운데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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