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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그리스도인의 기다림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1. 8.

결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시 37:7)

 

-. 시편 기자는  행악자를 볼찌라도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강을 잃어서는 안 됨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묵상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에는 여러 유형들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앞두고 기쁨과 설렘 그리고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절망과 한계로, 어려운 사투 가운데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주님의 구원만을 기다리는 이들도 있을것 입니다. 

 

오늘 본문  너는 여호와께 잠잠하라, 맛소라 사본에는 너는 그분께 스스로 견고하라 라는 의미로 표현합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침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는데, 어느 날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다는 것을 듣고 택한 자 삼천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았습니다. 길가 양의 우리에 가까운 곳에 굴이 있었고 사울은 발을 가리려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깊숙한 곳에 다윗과 그의 소년들이 숨어있었습니다..

 

그의 소년들은 말합니다. 

.....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손에 붙이리니  소견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삼삼 24:4) 

 

그들은 말합니다. 

지금이 그를 칠 절호에 기회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를 죽일 없었고 그저 옷자락의 일부를 베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마음이 찔렸고,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삼상 24:6)

 

다윗에게는  순간이 사울 왕을 처리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헤아렸고 기회를 하나님께 의탁했고 기다림을 택했습니다. 

 

영혼들을 향한 성도들의 기다림도 쉽지는 않습니다.

형제자매님들 중에는 어떤이는 5년, 어떤이는 10년을, 20년을 가족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하며 전도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아직 굳은 , 돌 , 가시 밭 이어서, 이제는 이상 안될 것만 같은 근심 가운데 기다리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어떤 형제자매님들은 이제 그만 손을 놓을까 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전도의 끝이 보이지 않을 , 절망과 체념 속에서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대저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강포와 멸망을 부르짖으오니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여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 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없나이다  (예레미야 20:7-9)

 

유다의 멸망이 예언되어있는 시대에 예레미야는 회개를 촉구하는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그런데 자신의 사역에 전혀 결실이 없는 것처럼 보이자. 지금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름에 불평하고 있는입니다.

하나님의 명을 따라 유다의 멸망을 선포했던 예레미야는 찬사는 커녕 도리어 유다인들에게 조롱과 모욕거리가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의 고난이 우리에게도 재연되지는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구원받지 못 한 사람들은 우리말 듣기를 싫어합니다어떤 이들은 만나기도 전에 이렇게 미리 경고합니다. 하나님 말하려면 오늘 오지도 마라.

참으로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말입니까!

이처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했다는 이유로 

유다인들에게 조롱, 치욕, 모욕거리가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 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없나이다 (예레미야 20:9)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으로 회개를 촉구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조롱과 모욕을 하였습니다
그는 몇
번이고 자신의 사명을 저버리려 했지만 마음은 결심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음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심판이 너무나도 명백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선포하는 것에 멈출 없는 이유는 그들의 심판이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는 기다림의 때와 시기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때와 시기 정확히 아십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준비되어 있느니라 (요한복음 7:6)

 

"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준비되어"

주님은 자기의 때와 자신이 죽어야 때를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그분은 전지 하신 하나님 이시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려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계 1:17)

 

사도 요한은 주님의 앞에 섰을   죽은 자 같은 자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은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과 나중이신 주님은 우리의 때를 정확히 아십니다.

그리스인의 기다림은 그분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때를 주님께 맡기고 잠잠히 기다린다면  주님이 우리의 소망을 이루시고 은혜로 보답하실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 37:4)

 

-. 형제자매님들 2022  새해 여러 가지 계획과 목표와 함께 시작하였을 겁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순간 다른 세상일들로 인해서 주님께 가졌던 계획과 목표들이 흐려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새해에는 잠잠히 기다림으로 주님을 가까이 하기를 기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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