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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하나님 앞에서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12. 23.

 

전도서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이른 아침 벌써 출근길에 나서신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계시겠네요!
혹시 출근길에 엘리베이터에 있는 CCTV를 보셨나요?
인지하셨든 하지 않으셨든 우리는 CCTV에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허락하신 하루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몇 번이나 CCTV에 노출될까요? 
2021년 행안부 국정감사 통계자료에는 1인당 하루 평균 98회 CCTV에 노출이 된다고 합니다. 녹화된 CCTV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일들이 발생할 때면 CCTV를 돌려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도 합니다.

최근 CCTV와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각종 무인 점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애견용품, 문구점, 밀키트 점포까지 다양한 무인 점포가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CCTV입니다. 우리는 CCTV 앞에서 쉽사리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금방 죄가 탄로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CCTV보다 더 무서운 하나님의 불꽃 같은 두 눈으로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우리 인생은 깨끗하고 구별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의 라틴어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 천지에 충만하시고 편재하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에녹은 늘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살아있을 때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것은 늘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에녹은 하나님 앞에서라는 신전의식으로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롤 모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삶을 살다가 주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을 의식하던 대표적 시대가 있습니다. 바로 사사시대입니다.

사사기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사사시대 시작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묻자와 가로되로 시작하였으나 마지막은 하나님 앞에서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사람을 의식하여 ‘인본주의’ 사상에 물들어 우상숭배와 타락에 빠져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통치의 법 가운데 순종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늘 함께하기 마련이었으나,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인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봄으로 우상숭배로 타락하여 결국 각자 자기 소견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구원받을 때 처음 시작은 감사함으로 시작하여,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하나님 앞에 서로 시작했으나, 세상의 염려로, 세상과의 타협으로  세상과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눈을 더 의식하고, 사람의 기쁨을 더 구하는 삶으로 하나님 앞에서 참된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게 된다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우리 인생의 마지막이 이렇듯 부끄러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①하나님 앞에서 > ②하나님의 권위 아래 > ③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 주님이 값으로 산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 우리를 드리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들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을 갖고 살고 계시나요?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있음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고, 경우에 합당한 말을 더 많이 할 것이고, 
하나님께 서원했던 약속 다짐들 실천하며 살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인생을 드리면서 코람데오, 신전의식을 갖고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합당한 생활을 할 것입니다.

세상 염려와 죄로부터 유혹이 올 때면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기억하고
늘 ‘코람 데오’를 외치시기를 바랍니다.

‘코람 데오’를 외침으로 주님께 묻자와 가로되,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것이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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