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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놀라운 성경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6. 17.

누가복음 4장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고향 나사렛의 회당에서 안식일에 성경을 읽으셨습니다. 회당에서 이사야의 글을 드렸는데 이사야 61장 1절에서 2절의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고 이사야서를 덮고는 자신을 주목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읽으셨던 이사야서의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읽으신 성경의 끝부분은 이사야 61장 2절의 앞부분입니다. 이사야 61장 2절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함께 나와 있는 어려운 구절입니다.

 

(이사야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예수님의 초림)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예수님의 재림)

 

구약 시대, 아니 예수님이 오신 다음에도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는 약 2,000년의 기간이 있는데 유대인들은 초림과 재림을 구별하지 못했을뿐더러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메시아의 초림과 재림에 관련된 말씀을 정확하게 구별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고 풀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명석하고 이해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성경의 많은 예언이 실제로 성취가 되었기에 성경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초림과 재림으로 두 번 이 세상에 오시고, 재림도 7년 환난의 시작의 공중 재림과 7년 환난 끝의 지상 재림으로 나뉘는데 이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성경이 헷갈리고 혼동이 됩니다.

 

2,000여 년 전 초림의 예수님은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 오셨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죄인 된 사람을 건지기 위해 성육신 하셔서 죽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죽음으로 죄인이 용서받고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사야서 61장 2절에 나오는 '은혜의 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2)라고 외치며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사야 61장 2절의 뒷부분은 읽지 않으시고 '은혜의 해'까지만 말씀하시고 멈추셨습니다. 왜냐하면 61장 2절의 뒷부분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61장 2절의 '신원의 날'이란 무엇일까요? 개역개정 성경에는 '신원의 날'을 '보복의 날'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훨씬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예수님의 초림 이후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이방인들이 구원받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노아의 말을 무시하고 홍수가 오는 것을 믿지 않던 노아 시대 사람들에게 결국 비가 내려 노아 식구 8명을 제외하고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을 배척한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왕 중의 왕, ' '만주의 주'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시편 2:9)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초림 하신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기 위해 어린양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셨을 때 비둘기 같은 성령이 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육신을 입고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고 사람들에게 먹을 음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셔서 열방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모든 무릎이 예수님 앞에 꿇고 모든 혀가 그분 앞에 자백할 것입니다. 백마를 타고 천군 천사와 오시는 주님의 입에서는 날카로운 칼이 나온다고 요한계시록 19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9:15)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은 정반대의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 두 사건은 명백히 구별이 되고 섞일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이사야서 61장 2절의 앞부분만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로 여기까지 오늘날 이루어졌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재림의 "복수의 날"은 읽지 않으신 것입니다.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가요! 예수님은 현재의 책과 달리 두루마리로 된 이사야 성경에서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메시아의 초림에 관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서 읽으실 수 있었을까요!

 

성경이 사람의 창작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의사였던 누가가, 그리고 어부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도 요한이 그토록 영감이 넘치고 놀라운 성경을 썼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다윗이 예수님이 오시기 1,000여 년 전에 다윗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손과 발에 못이 박히는 예수님의 모습을 예언할 수 있을지 이유를 댈 수 없습니다.

 

(시편 22: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의 삼분의 일이 예언이고 그중 많은 부분이 이미 성취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예언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육신적으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 한 목수이셨습니다. 그날 회당에 있었던 유대인들은 비록 예수님의 놀라운 말씀을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도, 성경의 많은 예언이 이루어진 시대에 사는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의 정확성과 경이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경을 읽으시던 이사야 61:2의 앞부분의 초림에 관한 말씀이 이루어진 것처럼 나머지 예수님의 재림도 틀림없이 우리 눈 앞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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