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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11. 28.

[눅 14: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값없이 거저 받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어 선생되신 주님을 따르는 길에는 분명 비용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한다면, 그에 따른 공사비를 미리 계산하고, 그것에 필요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 그렇지 않고 섣불리 공사를 진행해서 기초만 쌓다가 중단되어버리고 포기하고 만다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느냐?”

 

▶ 망대를 하나 세우는데도 철저히 비용을 계산해서 그에 따른 충분한 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데 하물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서 주님을 따르는데 있어서 당연히 예산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자 그렇다면, 그 예산은 얼마를 잡아야 할까요? [눅 14:26-27]에 주님은 정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 그리고 자기 십자가... 즉 주님을 위해 자신과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 말입니다.

 

주님을 따르는데 있어서 이러한 비용을 우리가 철저히 예산하지 않으면...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서는 실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때 바울과 함께 동역자로 일했던 '데마'는 그 비용을 제대로 예산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바울과 복음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좇아 데살로니가로 돌아갔고,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실격자가 되었습니다. 만약, 데마가 자기 부모와 처자 형제와 자매 및 자기 목숨, 자기 십자가를 먼저, 철저히 예산에 넣었다면... 중도에 포기해서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는 일은, 불명예스럽게 성경에 기록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반면, 믿음으로 비용을 예산하고 하나님 앞에 끝까지 귀하게 쓰임받다가 성경에 명예롭게 기록된 이가 있습니다. ‘모세’ 그는 하나님의 상주심을 크게 생각했고 가장 바랬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비용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바로 공주의 아들로 누릴 수 있는 세상의 지위, 죄악의 낙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의 쾌락, 애굽의 모든 보화 즉, 세상의 재물 이것들을 다 포기해야 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받는 고난이 따름을 알았습니다.

 

모세는 믿음으로 그 비용을 예산하고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도리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는 일에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은 위대한 믿음의 선지자로 칭함을 받았고,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보고 감격했으며, 애굽의 모든 보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큰 영광과 상급을 얻게 되었습니다.

 

[막 10:28-30] 베드로가 여짜와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주님을 따르는 길에 있어서 우리도 비용을 예산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 길에는 불신자들에게 받을 비난과 욕이 있지만, 주님이 주실 영광과 칭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악한 자 마귀의 화전이 있지만, 그곳에 방패되시는 하나님의 호위가 또한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에게 복음 전함에 있어 받는 핍박이 있고, 일시적인 불화가 있지만,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않을 때 마침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영원한 화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봉사함에 있어서 지칠 때도 상처를 받을 때도 있지만, 봉사로 인해 주님 주시는 새 힘과 위로 그리고 보람과 감사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모든 비용을 우리가 믿음으로 예산하고 마음을 준비해서 다가오는 2023년 새해... 주님의 상 주심을 바라고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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