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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천국을 상속받는 자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11. 21.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마태복음 | 25:34

 

 마태복음 25장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양과 염소의 비유는 곧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주님 앞에서 온 세상이 최후의 심판을 받을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세상에 재림하시면 온 세상 사람들은 정확히 두 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오른편으로 분별된 양은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소중한 주님의 자녀들을 나타내고, 왼편의 염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심판을 받게 될 죄인들을 나타냅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린 죄인들은 마귀와 그 사자를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지만, 오른편에 있는 주님의 소중한 양인 그리스도인은 창세로부터 성도를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천국을 상속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 개인을 어머니의 태 속에서 신묘막측하게 창조하시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이유는 영원한 천국을 우리에게 상속하여 주시고, 그곳에서 영원한 사랑을 나누며 축복해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오직 하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고, 창세로부터 예비된 썩지 않고 쇠하지도 않는 영광스러운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신령하고 영원한 축복입니다.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린도전서 | 2:9

 천국은 사람의 마음으로도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이 세상에 일시적인 아름다움과 기쁨, 행복이라는 것을 사람으로 체험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아직 경험하지 못한 천국에서의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믿음으로 사모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 창세전부터 예비하신 영원하고 완전한 천국을 상속해주시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천국과 영원한 상급을 상속해주시겠다는 주님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은 수고와 슬픔이 가득한 세상을 살고 있는 성도에게 항상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또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부활의 산 소망을 불어 넣어주셔서 우리의 영혼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일에 항상 더욱 힘을 쓸 수 있도록 붙들어 줍니다.

 

 이 땅에서 비록 나의 재산과 집이 없을 수 있고 결핍된 것들이 많을지라도 내가 주님의 피로 기적적으로 구원을 받고 현재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교회 안에 거하며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상속받게 될 천국을 이미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기에 세상의 어떤 부자도 나와 같은 부자는 없습니다.

때로는 남들에게 풍족하게 있는 것들이 내게 없는 것처럼 보이고, 남들이 누리는 것을 나는 누리지 못함으로 문득 순간적인 열등감이 올라올 수 있지만, 그때마다 주님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을 묵상해보면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이 세상과 썩어지고 쇠해질 모든 육신적인 것들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게 됩니다.

 

 곧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는 신령한 몸으로 변화를 받아 하늘로 올라가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하늘로 올라가며 이 땅을 내려다볼 때, 이 세상에서 내가 잠깐 누렸던 모든 것들이 결국 내 것이 아니었음을 실감하며 그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로 얻은 모든 것들은 영혼을 건지고, 교회를 세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허락해주신 것들입니다. 영원하고 참된 본향인 천국에 영원한 보물을 쌓아두라고 우리 각자에게 잠시 맡기신 것들입니다.

 

 영원한 천국을 상속받을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세상을 간절히 사모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어떤 형편에서든지 주님께서 주신 것들로 주님의 일에 힘쓰며 영원한 상급을 하늘에 쌓아가는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이 그림자 같은 세상에서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순례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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