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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내비게이션을 통한 묵상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6. 7.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발달해서 처음 가는 곳이라도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있기에 불안감 없이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설령 내비게이션이 지정하는 경로에서 벗어나더라도, 곧 현재 있는 위치에서 다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합니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릴지언정 목적지에 반드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는 과정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에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사랑의 짝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하나님을 닮은 영혼이 있기에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습니다. 자유의지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존중하신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비록 피조물이지만 인간은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고, 하나님을 배척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그 크신 영광 가운데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시며 우리 앞에 나타나신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강요된 사랑입니다. 강요된 사랑은 결코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다른 많은 사랑할 수 있는 대상 가운데서 상대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기 위해서는 다른 상대가 있어야 하고 스스로 선택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인생의 발걸음을 인도해 가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섭리는 인간 역사 가운데, 그리고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의 상호 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선하신 하나님은 내비게이션과 같이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기쁨과 평강과 안식 가운데로 인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천국은 사실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이 준비된 곳입니다. 그곳에는 죽음도 없고, 늙는 것도 없고, 병도 없고, 고통도 없고, 일하는 것도 없고, 눈물도 없고, 어둠도 없습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충만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영원토록 완전한 기쁨과 행복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천국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내비게이션이 음성과 지도로 우리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것과 같이 우리 삶의 모든 상황을 통해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우리가 태어난 나라, 우리가 태어난 가정, 우리의 육신의 건강 상태, 우리의 지능, 우리가 다니는 학교, 우리의 친구, 우리가 다니는 회사, 우리가 방문하는 장소들, 우리가 읽는 책들 등의 모든 상황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사람에게 선이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 선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성경을 통해, 또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우리를 인도하심을 알면서도 불순종하여 곁길로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내비게이션이 우리가 실패한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최선의 길을 알려주듯이 우리를 최선의 길로 다시 인도해 가십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내비게이션입니다.

 

하나님께 끝까지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를 따라 지옥에 다다른 사람은 바로 그곳에서 명확히 깨달을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순간 하나님께서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기회를 주시고, 전도자를 보내주시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를 인도하셨는지를 깨달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기회를 박차 버리고, 무시하고, 거절했기에 영원한 지옥에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그의 삶에 넘쳤음에도 자신의 자유의지로 모든 은혜를 거절하였기에 영원한 절망만이 있는 지옥에서 자신 외에 누구도 원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통한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주의를 기울이고 따라야 합니다. 혹시 실수로 길을 잘 못 들어도 다시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정해진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이 계속 우리를 목적지로 안내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실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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