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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얼음냉수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6. 6.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39:7

 

 

 외국 출장 중에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하는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보다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이 크심을 알기에 한국에 계시는 여러 형제. 자매님께 기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기도 부탁을 본 한 형제님께서 힘을 내라고 잠언 25:13절 말씀을 보내 주셨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잠언 25:13

 

 

보내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의 사자가 되기를 기도하던 중 얼음냉수단어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얼음냉수...’ 그 옛날 추수하는 더운 날에 얼음냉수를 어떻게 구했을까? 의문이 생기던 중 문득 TV에서 봤던 다큐멘터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고대 근동지역에서 얼음을 구하는 방법은 목숨을 담보로 약 3,000m 높은 산(헤르몬산) 정상부에 올라가야만 얼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을 녹지 않고 잘 보존해서 내려오려면 보냉 재료로 쓸 많은 양의 갈대를 짊어지고 힘겹게 높은 산을 올라야 했고, 힘들게 얼음을 채취해서 갈대로 보냉 처리를 한 후 다시 올랐던 그 험한 산길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채취한 얼음냉수를 곧바로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이동 중 얼음에 붙은 갈댓잎, 흙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얼음냉수를 담을 깨끗한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제야 주인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얼음냉수가 준비되는 것입니다.

 

추수하는 날 주님께서 드실 수 있는 얼음냉수 한 그릇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수고와 깨끗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0-2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 깨끗한 얼음냉수 한 그릇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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