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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1. 9. 8.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 10:29-31

 

 예수님께서는 참새와 성도의 머리털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으시며,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참새는 시장에서 거래되던 가장 값싼 생명체였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렸는데, 한 앗사리온은 노동자들의 하루 품삯 1/6정도 되는 가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참새 한 마리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작은 피조물이 얼마에 거래되는지도 아시며, 아무리 작은 피조물일지라도 그 하나를 세심하게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이상에 태어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며, 내가 현재 구원을 받고 이 세상에 사는 것 또한 절대로 우연히 될 수 없는 일입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그리고 참새 한 마리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나의 머리털까지 다 세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별의 수효를 다 계수하시고 별들의 이름을 각각 다 부르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셀 수 없는 나의 머리털을 하나님은 세고 계시고, 나조차도 관심이 없는 나의 머리털을, 하나님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는 나의 숨겨진 사정과 형편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며, 나의 마음속에 어떠한 염려와 어떠한 슬픔이 있는지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자녀를 그 무엇보다도 귀중히 여기십니다.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극히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과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주님의 표현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이지만 형들의 악함으로 인하여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생애를 통해 그 불행하고 슬픈 사건들을 사용하셔서 결국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미래에 닥칠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온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처럼 구원받은 자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하시고 허락하신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이사야 | 40:27

 

 ‘하나님은 내 사정을 모르실 것이다. 관심이 없으실 것이다. 내 억울하고 아픈 것들을 하나님께서 고쳐주시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며, 하나님을 속상하게 만드는 생각입니다. 나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은 나의 사정을 모르실리가 없으며,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아시고, 실제로 나를 영광과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문제만을 두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그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합니다.

 우리에게 불행과 고난과 역경이 닥쳐올 때, 우리의 이성은 자꾸 어려운 환경과 부족한 나를 보게 만들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참새 한 마리까지 주관하시며,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의 실수하지 않는 손에 기대는 사람은 하나님이 평강과 위로로 그 마음을 지켜주시고, 그 사람을 큰 축복으로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 40:31

 

 우리 모두가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여 새 힘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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