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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아침묵상

앉은뱅이된 자를 고치심

by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8. 28.

(행3:1-6) (1)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쌔 (2)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 가려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사도행전 | 3:1-6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신 후 사도들을 통해서 많은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하루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가던 중에 날마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전 미문에 옮겨와 구걸을 하며 살아가던 앉은뱅이 한 명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는 날 때부터 다리가 정상적이지 못하고 불구였기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구걸을 하며 살아가야하는 불쌍하고 비참한 걸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에게 다가섰고 베드로가 말하기를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하고 앉은뱅이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 발과 발목이 힘을 얻고 뛰기도 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놀라며 모여들었고 베드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바로 그날 5,000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 앞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영적 상태와 하나님의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이 그들에게 무엇을 전해주어야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일 성전 미문으로 와서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살아가는 앉은뱅이는 나면서부터 정상적이지 못하고 불구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은 출생하면서부터 영적인 불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는 영적으로 구부러진 존재이며, 걷거나 뛰어다닐 수 없는 앉은뱅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수도 없는 무능력한 죄인입니다. 그리고 죄인은 가난한 앉은뱅이처럼 영적으로 가난합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부자로 몇 십 년을 산다고 해도 결국, 어느 날 그에게도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이고 죽음을 넘어가는 그 순간,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철저히 가난한 거지였다는 것을 비로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구원을 받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영적인 거지에 불과합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은 영적 불구에서 완전하게 치료를 받고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영적 불구에서 치료받은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모든 은혜 가운데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게 되며 주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새 힘으로 걷고 뛰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영원한 기업을 위해 힘있게 달리는 인생이 되며 그 마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강과 기쁨이 샘솟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더이상 불행한 거지가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을 얻고 참으로 부요한 자가 됩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기업이 주어지게 됩니다.

 

(행3:4-6) (4)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사도행전 | 3:4-6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를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받아서 자신들에게 있는 것을 앉은뱅이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은 바로, 병을 고칠 수 있는 권능과 십자가의 복음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께 받은 복음을 증거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여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베드로와 요한처럼 주님으로부터 받은 동일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 생명을 얻었고 뿐만 아니라, 내게 있는 복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고후5: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 5:19

 

 우리가 가진 복음은 죄인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들어주며, 원한 멸망으로부터 구원받게 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화목하게 하는 복음을 우리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음을 부탁받은 자로서 잃어진 영혼들을 항상 관심 있게 주목하여 살펴서 우리가 가진 복음을 전해주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내 안에 항상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영적으로 불구이며, 가난한 영혼들에게 계속해서 전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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