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아침묵상

영원을 기억하라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12. 9. 15:06

수학자들은 무한대를 분류할 수 있고 무한대의 종류가 무한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한한 시간 속에 유한한 인생을 사는 인간에게 무한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유한한 인간에게 성경은 영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히 계속되는 시간인 영원 또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함이 없으십니다.  

(신명기 33:27)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그 영원하신 팔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대적을 쫓아내시기에 아무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실 때 백년, 천년 동안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용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신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영원한 천국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천년, 만년이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과 지극한 복락을 누릴 천국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하나님이 거듭난 자녀를 위해 준비하신 하늘의 영광은 완전한 영광일 뿐 아니라 영원한 영광이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구원 받지 않은 사람은 영원을 볼 수 있는 눈이 닫혀 있습니다. 구원 받지 않은 사람은 불타서 없어질 이 세상이 전부입니다. 영원한 내세에 대한 소망이 없기에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라는 태도로 삶을 살아갑니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 허무한 것에 주목하고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영생에 대해 아무 지혜가 없이 주어진 인생을 허비합니다.

(잠언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우리 인생은 영원에 비해 너무나 짧은 순간의 시간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영광을 잊고 짧고 헛된 인생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겨울의 짧은 해가 지나가고 석양이 질 때 사라져 없어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시편 102: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쇠잔함 같으니이다

나의 일생에 이미 지난 시간을 빼고, 잠자는 시간, 일하는 시간, 병든 시간, 낭비하는 시간 등을 모두 제하면 주님을 위해, 영원을 위해 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주님이 속히 오실 것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에게 주님 오시기 전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정말 짧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은 다가올 영원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은 영원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을 사랑해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도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소자에게 준 냉수 한 그릇에 대한 상급과 같은 영원한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멸망하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전도해서 얻은 전도의 열매는 지극히 큰 영원한 영광으로 갚아주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고로 구원받은 영혼은 영원한 감사로 우리를 맞아줄 것이 확실합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생애는 이생의 헛된 영광, 재물, 명예를 구하는 삶이 아닌 영원을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고난과 환난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영원한 영광에 비해 너무나 짧고 아무 것도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에 보답할 시간이 너무나 짧기에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원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 우리의 삶의 기준은 영원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이, 내가 하는 일이, 내가 보내는 시간이 하나님과 함께 할 영원한 시간에 어떤 결과가 있고, 영향이 있을지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기에 모든 일에 영원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진도후서 4:17~18)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코로나로 인해 일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의 시간 중에 위로가 되었던 "깨어있는 아침묵상"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마치려 합니다. 그간 아침묵상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이상으로 "깨어있는 아침묵상"은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