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아침묵상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

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12. 8. 20:14

 

 

(12:43)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 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유대인들이 성전 봉헌식을 행하는 날, 악기 소리와 찬송하는 소리, 부녀와 어린아이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예루살렘에서부터 먼 지역까지 울려퍼져 나갔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크게 즐거워하게 하신 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그들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신앙과 터전을 지키지 못해왔습니다. 수십년의 기간 동안 성문이 불타고 성벽이 무너져 내려 대적들로 하여금 환난과 능욕을 당하면서도 어찌할 도리 없이 그저 짓밟힘 당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수 십년간 해내지 못했던, 불가능하게만 느껴졌던 성문과 성벽의 재건이 기적처럼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불과 52일만에 성벽 재건의 역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성전 봉헌식이 이루어지자 그들의 오랜 기간동안 억눌렸던 마음만큼 이스라엘 자손 모두는 크게 즐거워하였고, 그 즐거워하는 소리는 멀리까지 울려퍼졌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언제나 즐거움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어느 누구도 슬픈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즐거움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육신의 즐거움.

영혼의 즐거움.

자기 혼자 간직할 때 더 커지는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커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받는 즐거움이 있고 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12:19)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누가복음 12장의 이 부자는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육신의 것을 준비해 놓은 것을 자신의 영혼이 누릴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넉넉한 재산은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가져오고 잠시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내 영혼의 즐거움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이 부자는 이처럼 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다양한 것을 통해 즐거워 할 수는 있겠으나,

그것이 자신에게 끝까지 즐거운 일로 남을 것인지 하는 데에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세상은 내게 만족을 주기에 너무나 빈약하고 가난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이 세상이 주는 즐거움은 결코 사람의 영혼을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육신적이고, 순간적이어서 영원을 살아가야 하는 나에게 지극히 작은 부분에서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이타적이고 고상한 즐거움도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자아실현을 함으로써 얻는 즐거움, 타인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통한 즐거움,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겠으나 그 즐거움들도 하나님이 주신 즐거움이 아니라면 죽음을 건너갈 때에 사라지고 마는 땅에서만의 즐거움으로 그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즐거움은 땅에서 뿐 아니라 영원까지 연결되는 즐거움입니다. 그 즐거움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결코 누릴 수 없고 알 수 없는 즐거움인데, 그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사람 마음에 성령을 주셔서 주님의 즐거움을 알게 하시고, 그 즐거움에 동참케 하시는 것입니다.

 

성전 봉헌식에 주님께서 즐거워하게 하신 그 즐거움은 그들의 신앙이 세워지는 즐거움과, 믿음이 더해가는 즐거움으로 더욱 주님을 즐겁게 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즐거움은 영원히 남게 되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훗날 주님 품에 안길 때, 천국에서 그들이 함께 만나 교제할 때에, 그들은 함께 했던 그들의 수고와 희생을 생각하며 즐거워할 것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하며 즐거워할 것이며, 악기를 연주하고 찬송하고 크게 기뻐했던 그 시절을 언제나 즐거워할 것입니다.

 

 

(8:10)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물질을 기뻐하는 자가 물질을 잃어버린다면,

사람을 기뻐하는 사람이 사람을 잃어버린다면,

명예를 기뻐하는 사람이 명예를 잃어버린다면,

곧 넘어져 일어서지 못할 것이지만,

주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어느 때에라도 일어설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만 기뻐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삶의 원동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져 삶이 불리해지고 고난이 닥쳐와도, 여호와를 기뻐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견디고 극복할 것입니다.

 

 

(25:21)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지혜로운 자는 후일을 웃는다 하였습니다. 비록 현재는 고난일 수 있으나 그 고난이 장차 나에게 웃음을 주는 고난이라면 후일을 웃기위해 현재를 참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주님께서 주시는 많은 것, 주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은 무한한 즐거움입니다. 또한 주님의 주시는 즐거움은 영원한 즐거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정 주님 안에서 얻어지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58: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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