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회 전도인 일동 2022. 9. 3. 22:27

 

[레 7: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취하여 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레위기 1-7장에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이렇게 다섯 제사가 등장합니다. 이 다섯제사는 예수님과 그분의 사역에 대한 그림자가 됨과 동시에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해야할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7장에서 '화목제'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제사장이 하나님께 열납된 제물을 먹을 때 특별히 제물의 흔든 가슴과 오른쪽 든 뒷다리를 먹으라고 규정하셨습니다.

 

 

신약시대 거듭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제사장된 우리가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야할 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해서 흔들어진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쪽으로 드려진 실제 삶과 행동이 되어야 할 것... 다시말해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양식 삼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흔든 가슴’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향한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받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잠 23: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빠진 섬김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마음으로는 세상을 사랑하고, 죄악을 즐기면서 그저 몸만 주님 앞에 왔다갔다 하는 것은 마당만 밟는 것이며, 눈먼 희생,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헛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육신의 쾌락을 향해 흔들어진 마음 말고 오로지 주님을 향해 흔들어진 정한 마음을 달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늘 우리의 마음을 말씀과 교제를 통해서 뜨겁고 정결하게, 새롭게 만들어가십니다. 주님이 주신 새 마음을 잘 간직하는 가운데 변화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호 4: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눈에 보이는 세상의 즐거움, 육신적인 쾌락 이런것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소망과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야합니다. 이것들로 인해 하나님께 흔들어 드려야 할 귀하고 좋은 마음을 빼앗김 당하지 않도록...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들은 마치 메뚜기떼의 재난과 같아서 우리 영혼의 푸른 것들을 모조리 다 먹어치우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까요? ▼

 

[시 37:31]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의 법' 즉 말씀으로 우리 마음의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야 하나님께 흔들어드릴 귀한 마음을 빼앗김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말씀의 줄로 마음을 동여매시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마음은 무엇으로 굳게 될까요? ▼

 

[히 13:9] 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우리는 구원 얻을때도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이후 신앙생활에서도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을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굳게 되고, 심지가 견고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겸손한 마음의 자세로 무릎을 꿇고 오늘 하루 나에게 필요한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 말씀으로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은혜로써 우리의 마음을 굳게 함으로 하나님을 향해 흔들어진 가슴을 드려서 우리 주님이 기뻐 받으실 수 있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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